내용 요약
영월 정양산성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있는 삼국시대 외성과 내성의 구조로 축조된 석축 성곽이다. 왕검성이라고도 하는데, 크게 내성과 외성으로 구분되며, 별도로 4단의 차단벽이 있다. 전체 면적은 118,637㎡, 둘레는 약 1,060m, 성벽의 평균 높이는 약 8m, 너비는 평균 7m이다. 5세기 후반이나 6세기 중엽에는 이미 축조되어 조선 전기까지 산성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남한강을 따라 영월로 들어오는 적의 동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이곳은 험준한 장벽을 피하여 하류로 진출하는 유일한 통로가 되는 등 삼국시대의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에 있는 삼국시대 외성과 내성의 구조로 축조된 석축 성곽. 산성.
정양산성의 위치
현재 산성의 위치는 영월읍 정양리 산1-1(내성) · 산122(외성) 일원으로, 영월화력발전소 동남단에서 산의 능선을 따라 계족산(鷄足山) 등산로를 오르면 정상 부근에 위치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태실(胎室)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외성(外城)의 문터를 지나게 된다. 외성 문터를 지나 다시 남동향하여 오르면 비로소 거대한 석성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산성의 내성(內城)이다. 이처럼 정양산성은 크게 내성과 외성으로 구분되어 축조되었으며, 별도로 4단의 차단벽이 있다.
정양산성의 축조 시기와 형태
영월은 남한강 상류로 충청북도 단양과 함께 삼국 항쟁의 중심지였으므로, 정양산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축조된 태화산성(太華山城), 대야산성(大野山城), 온달산성(溫達山城), 완택산성(莞澤山城) 등도 축조 시기와 성격에서 서로 관련이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이 산성에 대해서 정영호는 왕검이라는 명칭과 성의 축조방식을 고려하여 축조시기를 고구려시대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며, 차용걸은 성의 축성기법으로 보아 보은의 삼년산성(三年山城)과 비견될 정도로 기초보강축조부가 신라 축성기법을 많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성의 전체 면적은 118,637㎡이며, 둘레는 약 1,060m이고, 성벽의 평균 높이는 약 8m, 너비는 평균 7m가 된다. 현재 3군데에 현문(懸門) 형식의 문터가 있고 3군데의 회절(回折)하는 곳에는 치성(雉城) 혹은 곡성(曲城)을 시설한 흔적이 확인된다. 전체적으로 성벽의 잔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고 북문의 경우 양쪽 문지가 잘 남아 있다. 외성은 총 길이가 570m이고, 이 가운데 성벽 북동쪽과 서북쪽의 약 340m만 인공적으로 성벽을 구축했고 나머지 구간은 가파른 석벽과 단애면(斷崖面)을 성벽으로 이용하고 있다.
성벽의 형태는 내성의 서쪽에서 연장되어 서쪽 계곡을 보다 넓게 에워싼 형태를 갖추고 있다. 성벽은 북동쪽 · 서북쪽 · 남쪽으로 구성되며, 동남쪽은 내성과 연결된다. 서북쪽 성벽에는 1개의 문터와 배수처(排水處)가 있으며, 동북쪽 성벽에도 1군데에 문터로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연려실기술(練藜室記述)』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대동지지(大東地志)』
- 『문화유적분포지도 -영월군-』(강원문화재연구소, 2004)
- 『고구려산성과 해양방어체제 연구』(신형식 외, 백산자료원, 2000)
- 『영월 왕검성』(영월군ㆍ충북대학교중원문화연구소, 2000)
- 『영월군의 역사와 문화유적』(한림대학교박물관, 1995)
- 『영월군지』(영월군, 1992)
- 『한국의 성곽과 봉수』(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1989)
- 「중원문화권 유적정밀지표조사 보고서」(한림대학교박물관, 198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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