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의 역사복원에 필요한 중요자료를 발굴·전시·연구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자료를 수집·전시함으로써, 이를 통해 가야사의 복원과 전통문화의 계승 및 보존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1972년 3월 영도구 영선동에서 한성여자초급대학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1973년 1월 현재의 대연동 캠퍼스로 이전하였으며, 1982년 3월에는 구 중앙도서관(현 멀티미디어관)의 2-4층으로 이전하였다. 1984년 4월에는 민속자료실을 개관하였고, 1986년 8월에는 현재의 문화관 1층과 지하로 이전하였다. 1997년 11월에는 문화관 1층에 종합전시실을 확대 개편하여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관하였다.
종합전시실과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1만 2천여 점의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품의 특징은 금관가야(金官加耶) 유물과 민속자료이다. 전시실에는 이러한 소장유물의 특징을 바탕으로 ‘금관가야문화와 전통민속자료’라는 주제로 특화하여 약 8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금관가야문화는 1987년부터 박물관이 집중적으로 발굴조사한 금관가야(金官加耶)의 유적(김해 대성동, 칠산동, 구지로, 덕정리 등)에서 출토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금관가야(金官加耶)의 전성기인 4, 5세기대의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가야의 맹주국인 금관가야(金官加耶)의 역사, 나아가서는 가야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유물가운데서도 지배자 집단의 고분유적인 김해 대성동고분군(大成洞古墳群)에서 출토한 파형동기(巴形銅器)·통형동기(筒形銅器)·호형대구(虎形帶鉤)·벽옥제석제품(碧玉製石製品) 등은 매우 중요한 전시품이다. 전통민속자료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서민들의 의식주와 농촌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 문화의 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산 및 경상남도 지역의 학술조사와 유적의 보존 및 보호에 주력하며, 점차 사라져가는 근대 민속자료의 수집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시실의 확충과 사회교육의 활성화를 통해서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및 학생들에게도 제공하도록 장기적인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