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평생을 헌신한 안창호의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고자 건립하였다. 도산안창호기념관은 후학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전당으로 안창호의 사상을 계승하고 삶의 지표가 되는 산교육의 마당이 되고자 한다.
1947년 3월 10일 안창호의 위업을 기리고 정신을 보급할 목적으로 (사)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가 발족되었다. 기념사업회는 1971년도산공원 기공식을 갖고 1973년 11월 10일안창호 탄신 95주년을 맞아 망우리 공동묘지의 도산 선생 유해와 부인 이혜련 여사의 유해를 도산공원으로 이장하였다. 1997년 3월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1998년 11월 9일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 도산안창호기념관을 건립하였다. 2006년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학습 협력기관 지정 및 2009년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기관으로 등록하였다. 2008년에는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로 도산안창호기념관 및 도산 안창호 동상이 지정되었다. 2010년 전시관 교체작업을 진행하여 현대감각에 맞춘 새로운 전시관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기능으로 안창호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안창호의 유적·유품을 수집, 발굴하고 전시하고 있으며 학술활동으로는 안창호 관련 연구서적을 간행하고 학술발표회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교육프로그램과 현장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라사랑 겨레사랑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구조는 지상1층, 지하2층(건물면적 988.66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상1층(도산홀)에는 전시관, 영상실, 사무국, 지하1층(대성홀)에는 도산학회, 회의실, 임원실, 지하2층(점진홀)은 강당, 수당고,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소장품으로는 도산 선생 관련 문서·사진·서적 및 잡지·유물 등 17,000여점의 자료가 있다. 이 중 임시정부 시절 및 캘리포니아 오렌지 농장에서 찍은 사진 등 도산 선생과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모습을 담은 사진 80여점과 이동휘 선생 및 독립운동을 함께 했던 동지와의 편지 등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서한 19점,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료집, 도산일기,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는 도산 선생의 생애를 성장과 구국운동기·미주활동기·임시정부와 대독립당 활동기·국내활동과 서거로 구분하였고, 전시실 입구에 도입부를 마련하여 선생의 생애를 소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전시실 중앙에 서신과 가족의 모습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 밖에 다 전시되지 못한 자료들은 도산 어록과 연보, 사진으로 구성되어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