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벌민속박물관은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통문화의 계승 · 발전을 도모하며, 나아가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관했다.
1998년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범평리의 폐교된 범평초등학교를 개보수하여 민속박물관으로 개관다. 이듬해인 1999년 2종 전시관으로 박물관 등록했으며 2008년 박물관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0년에 재등록 과정을 거쳐 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되었다.
사랑방, 안방, 부엌 등 3개의 상설전시실과 특별 전시실 1개, 초등교육 프로젝트실 1개 등 모두 5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체험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실 2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초등교육 프로젝트실과 교육실의 경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의 교육적 기능을 담당하는 공간이다.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을 대상으로 사라져가는 민속문화를 기록하고 활용하기 위해 민속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5건의 민속조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했다.
소장유물은 박물관 설립자인 성재정 관장의 수집품이 대부분이며, 전시유물은 전통목가구를 비롯한 살림살이와 연관된 민속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유물의 수량은 4,600여점이며, 그 가운데 서지류 57점이 2009년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미리벌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속문화의 우수성과 문화정체성을 알리는 민속박물관으로서 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조사하여 부산과 경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