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백범김구의 삶과 사상을 널리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애국선열 묘역 인근에 부지 18,364.6㎡, 건물 9,683.0㎡의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2002년 10월 22일 개관하였다. 김구의 삶과 사상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분단된 조국의 자주·민주·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며,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 2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한국 근현대사(동학, 의병, 애국계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열투쟁, 한국광복군, 통일운동, 교육운동 등)와 함께 한 김구의 일대기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관련된 사진, 문서, 영상물 등 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통해 김구와 한국 근현대사, 더 나아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백범김구기념관은 김구의 서거 직후 독립투쟁을 함께 했던 동지들과 그를 존경하고 따르던 인사들이 김구의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49년 8월 6일 설립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白凡金九先生紀念事業協會)에서 국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