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박물관 ( )

부산대학교박물관 전경
부산대학교박물관 전경
회화
단체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국립부산대학교 부속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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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국립부산대학교 부속 박물관.
연원 및 변천

1956년 3월 로코코 양식의 외관을 가진 박물관 별관 건물이 준공되었고, 이곳에 1957년 3월부터 1960년 3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피난 문화유산 일부가 수탁ㆍ보관되었다. 이후 1963년 3월에 박물관 설립인가를 받아 1964년 5월에 개관하였다. 1959년에 건축가 김중업이 고딕 양식으로 설계ㆍ시공하여 준공된 현재의 박물관 본관을 재단장하여 1994년 4월에 이전ㆍ개관하였다. 2006년 3월에는 국립밀양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통합되어 밀양대학교박물관의 유물이 부산대학교박물관으로 통합 · 이관되었다.

기능과 역할

1964년김해 농소리패총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부산, 경상남도 지방의 선사문화 및 가야문화 연구를 위해 80여 회가 넘는 문화유적 발굴 및 분포조사를 수행하였고 이에 대한 학술총서를 발간하였다. 또한 학술과 관련된 국내외의 고고, 역사, 미술, 인류, 민속분야의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여 효율적으로 보존 · 관리하고 교육 · 학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94년부터 시작한 사회교육활동은 학내 구성원과 그 가족을 위한 ‘효원가족답사’, ‘나도 고고학자!’, ‘대동제 속의 숨은 박물관 이야기’ 등 다양한 문화교육활동으로 소속의 자긍심 고취과 대학복지를 위해 실천하고 있다. 2000년부터 교육능력과 실습기능을 보유한 대학박물관의 문화공동체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어 일회성의 초청강연회보다는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의 초청강연회과 문화영상물 상영회 등을 발전시켜 ‘박물관대학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가족간의 일체감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체험과 답사로 풀어보는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전통문화순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고고학이라는 학문과 부산지역의 고대 세력이었던 가야에 대한 역사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위대한 가야의 아이들’을 시행하면서 학교 밖 대안교육의 일부분을 담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공립 및 다른 대학박물관과의 지속적인 학술교류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2006년 부산대학교박물관과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의 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한일 고분시대의 연대관’이라는 주제로 한일국제심포지엄을 2006년 ·2007년 ·2009년 3회에 걸쳐 개최하였다. 2010년 8월에는 제2차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여 연구자간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심포지엄 개최, 학술정보 및 출판물 교환을 통해 양 기관의 폭넓은 학술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현황

유물은 토도류 11,600여 점을 비롯한 금속류, 옥석류, 서화류, 목죽류 등 22,200여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소장품 중에는 밀양 고례리 구석기유적, 진주 집현 구석기유적, 김해 수가리패총, 청도 오진리 바위그늘유적, 울산 검단리 마을유적 등의 발굴조사를 통해 획득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더욱이 기원 전후 시기의 활발한 대외교류를 보여주는 사천 늑도유적을 비롯하여 울산 하대유적, 김해 예안리고분군, 동래 복천동고분군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 자료로서 일반 대중은 물론 국내외의 전문연구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부산ㆍ경남지역 고대문화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종합전시실로, 우리나라 역사를 통시대적으로 개관하여 인류의 출현이후 조선시대까지의 문화변천상을 다양한 발굴 유물과 소장 유물을 통하여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2층은 가야문화 전시실로 부산대학교박물관에서 직접 조사한 가야의 유적과 유물을 중심으로 가야의 생활상과 정치, 문화 등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특히 토기나 금속품, 장신구 외에 김해 예안리고분과 삼천포 늑도유적에서 출토된 1,500∼2,000여 년 전의 210여 구의 고인골은 우리민족의 형질인류학 연구의 직접적인 자료로 크게 활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선사문화 및 가야문화 연구의 중요부분을 담당할 뿐 아니라 타 연구기관 및 관련 학자들과의 활발한 정보자료 교환, 외국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부산, 경상남도 지역의 선사, 가야문화 구명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의 실시로 지역사회 문화중심기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부산대학교박물관(www.pnu-museum.org)
관련 미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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