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 (Artsonjecenter)

아트선재센터

회화

단체

정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사립미술관.

개설 및 설립목적

전시와 교육, 출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현대 미술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95년 소격동 한옥터에서의 첫 전시 ‘싹’으로 출발하여, 1998년에 현재의 미술관 건물을 신축하여 이전한 이래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미술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축가 김종성이 설계한 아트선재센터 건물은 기하학적인 4분원 형태의 총 6층(지상 3층, 지하 3층) 건물에 전시장, 라운지, 소극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본관 옆에 위치한 한옥은 현재 미술관 자리에 있던 건물을 옮긴 것으로, 미술 프로젝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현황

총 225평의 규모, 높이 3.9m의 2, 3층의 전시장은 전시에 따라 자유롭게 변모되는 단일 공간이다. 전시장에서는 연간 4∼6개의 개인전 혹은 그룹전 형식의 기획 전시를 개최하면서 국내외의 동시대 미술 작가들을 소개한다.

특히 기획전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개인전과 그룹전으로 이루어지며,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업을 도모하며 문화 교류에 주력해 왔다. 또한, 역량 있는 한국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에르메스 코리아와 공동 주관하는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후보자 전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매해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개최된 ‘플랫폼(Platform)’이 있다. ‘플랫폼’은 여러 기관과 기획자들이 참여하여 동시대 미술에서의 주요 담론들을 전시와 심포지엄, 상영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보는 미술 행사이다. 특히 아트선재센터를 중심으로 사간동 일대의 다른 미술 기관들을 연결하여 비평적, 대안적 모델로서의 플랫폼을 일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지하 주차장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프로젝트’(1999∼2003), 카페의 벽면을 설치 공간으로 제공하는 ‘카페 프로젝트’(2002∼2003), 1층 라운지 공간을 매해 다른 작가들의 설치를 통해 변모시키는 ‘라운지 프로젝트’(2009∼현재) 등 전시장 외에도 부대 공간들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들을 기획함으로써 미술이 ‘예술을 위한 예술’에 머무르지 않고 관람객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교육 사업으로는 일반 대중부터 작가, 비평가 등의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예술의 담론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대상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관람객이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수동적으로 접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만들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의의와 평가

아트선재센터는 현대 미술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고유의 색채를 지키면서도 실험적인 기획을 통해 지적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지역과 국제적 시각을 잇는 주요 문화 생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문헌

아트선재센터(www.artsonje.org/asc)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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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선재센터

집필자

김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