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인제군 산촌의 민속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 교육, 연구하기 위하여 2003년 10월에 설립되었다. 산촌민속을 주제로 한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였으며, 2011년 7월에는 인제 출신의 시인 박인환을 주제로 하는 박인환문학관을 증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산촌 민속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전시와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산촌(山村)을 주제로 매년 특별전을 개최하고, 20여 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전시, 교육 등 박물관 고유의 기능 뿐만 아니라 공연, 영화 상영 등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직은 인제군청 문화관광과에 소속되어 있으며 학예 및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00㎡의 대지에 2층 건물로 이루어진 박물관은 1,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 중 2개의 전시실에 200여 점의 민속자료를 모형과 실물, 영상 등을 통하여 재현하고 있다.
‘산촌사람들의 삶과 믿음의 세계’라는 주제의 제1전시실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산촌의 세시풍속과 생업관행, 마을신앙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산촌사람들의 애환과 여유’라는 주제의 제2전시실은 올챙이국수, 막국수, 옹심이 등의 산촌음식과 천렵, 부럼깨기, 단오취떡 등의 민속놀이를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1940∼70년대 인제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산촌민속전문박물관으로서, 전시와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산촌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