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박물관 ()

산업
단체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농업 전문 공립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농업 전문 공립박물관.
개설 및 설립목적

농업이 발달한 전라남도의 특성을 살리고 점차 사라져가는 농경 문화유산을 조사 · 연구 · 수집 · 보존 · 전시함으로써 전통 농경문화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86년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1987년 5월 14일 착공식을 가졌다. 마침내 1993년 9월 24일 개관하였으며 이듬해에는 별관인 현대농업관을 신설하였다. 그리고 1995년에 영산호관광개발사무소와 통합함으로써 전라남도영산호관광농업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9년 본관에 생활용품실을 만들고 2003년과 2005년에는 야외전시장에 전통 초가삼간과 농경문화체험관을 열었다. 2008년에는 현대농업관을 리모델링하여 남도생활민속관으로 새롭게 단장 재개관하였다. 2013년에 전라남도농업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기능과 역할

3만 6922㎡ 부지에 10,504여 점의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실에는 선사시대에서 근·현대시대까지의 농경유물을 비롯한 민속생활용품 등 1,421여 점의 유물이 진열되어 있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상설전시는 농경문화관, 쌀 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농경문화체험관,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경문화관은 ‘영원한 인류의 생명창고, 농업’ 주제관이다. 선사 시대로부터 현대 미래에 이르기까지 농경문화 발달 과정을 시대 순으로 소개한 농경역사실을 비롯하여 미래농업실, 농경사계실, 공동체 문화실 등 4개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2022년에는 기존 전시물에 스토리와 AR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학습 콘텐츠를 추가 구축하였다.

쌀 문화관은 ‘겨레와 함께한 쌀’ 주제관이다. 쌀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 등을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쌀과 관련한 콘텐츠가 연출되어 있다. 쌀의 역사, 쌀의 일생, 쌀의 문화, 쌀의 오늘과 내일, 전남 대표 브랜드 쌀 등이다. 유물, 사진, 영상, 모형과 함께 체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 2022년에는 기존의 쌀 카페 공간 등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농업문화 실감체험 플랫폼‘XR 헤리티지 팜’을 추가 구축하였다.

남도생활민속관은 지역의 생활상과 민속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 내용은 전형적인 남도의 마을 모습과 가옥 모형 등을 비롯해 주생활, 의생활, 식생활, 공예품, 남도의 민속 문화 순으로 연출되어 있다.

농경문화체험관에는 각종 재래 농경도구(가마니틀·저울·맷돌·절구·풍구)와 생활용품(다리미·인두·다듬이), 민속놀이용품(투호·윷놀이·승경도놀이)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60여 점의 유물을 진열해 놓았다. 야외전시장에는 초가를 비롯하여 모정, 물레방앗간, 통방앗간, 연자방아, 디딜방아, 무자위, 용두레, 맞두레, 나락두지, 원두막, 장독대, 절구, 맷돌, 확, 들돌, 돌탑, 돌장승, 목장승, 솟대, 남근석, 그네, 널뛰기 등 250여 점에 이르는 각종 농경유물과 민속유물 및 놀이기구 등을 곳곳에 배치하여 농촌 정서를 만끽할 수 있게 꾸며놓았다. 또 재래 농작물을 재배하는 자연학습장과 텃밭, 야생화 동산을 조성하여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산야에 나가지 않고도 자연학습을 할 수 있게 하였다.

교육 사업으로는 농가월령에 따라 설·대보름 민속놀이, 화전놀이, 단옷날 민속놀이, 모내기, 봉선화[봉숭아] 물들이기, 한가위 민속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동짓날 민속 체험행사 등을 개최하여 어린이·청소년 및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옛 농경문화 체험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이밖에도 전통혼례 시연과 전국 청년 쌀요리 경연대회와 전국 민속 연날리기 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박물관의 교육적 기능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조직은 관장 아래에 관리팀과 학예연구실로 구성되어 시설관리 및 방호, 상설·특별전시, 교육·체험행사, 문화유적 발굴·조사·연구, 유물구입·등록·보존처리·대여, 소장유물과 수장고 관리 등의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농경문화에 대한 종합 사회교육 문화시설로서, 제반 시설의 확충과 전시유물의 보완, 사회교육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농기구나 농민들의 생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전라남도농업박물관(全羅南道農業博物館)』(전라남도농업박물관, 1994)
전라남도농업박물관(http://www.jam.go.kr)
집필자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