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산군은 동부의 북대봉산줄기와 남부의 천성산줄기가 발달해 동남쪽이 높고 북서쪽이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두 산줄기의 여러 골짜기에서 발원한 마탄강ㆍ동면강ㆍ맹산강이 북서쪽으로 흘러 금성호로 들어간다. 온천은 마탄강 상류에 위치해 있다.
유승리에서는 3㎞, 맹산읍에서는 26㎞ 떨어진 곳이다. 온천의 이름은 소재지에서 유래하였다. 유승리는 1952년에 신설한 리인데 한국전쟁 때 ‘맹산인민유격대가 승리한 곳’이라고 한다.
이 일대의 1월 평균기온은 -11.5℃, 8월 평균기온은 22.7℃이다. 연강수량은 1,437㎜이다. 1일 평균일조량은 6.3시간이다. 온천은 15㎡의 작은 못에서 솟아난다. 여기에 광천탐사과정에서 몇 개의 용출구가 더 개발되었다.
자연 샘의 수온은 19.5℃로 냉천이지만, 다른 것들은 모두 30.0℃ 이상이다. 광물질 함량은 280㎎/ℓ인데, 황화수소는 10㎎/ℓ, 메타규산은 50㎎/ℓ이다. 수소이온농도(pH)는 7.6으로 알칼리성이다. 만성위염, 고뇨산혈증, 통풍, 기관지염, 비결핵성규폐증, 골관절질병, 신경통, 신경염, 습진, 건선, 태선, 농가진, 농피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이 지대의 기후요소와 유승온천, 산악풍경을 배경으로 설립된 치료시설인 유승온천기후요양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