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북한에서 한자어를 한글로 전환시킨 어휘 정리 사업.
개설
역사적 배경 및 경과
1966년 7월 9일자 노동신문에 “«우리말 다듬기»의 지상토론을 시작하면서”라는 제목 아래 우리말다듬기 관련 기사가 게재되면서 우리말다듬기 지상 토론이 전개되었다. 이 토론은 1973년 10월 28일에 제554회로 마지막 회에 이를 때까지 대체로 2∼3일 간격으로 노동신문에서 진행되었다. 이후 우리말다듬기사업은 1980년대 중반까지 20여 년 동안 진행되었다.
우리말다듬기사업의 주요 원칙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자어는 한글 고유어로 대체하고 고유어가 없을 때에는 풀이말로 한다. 한자어로 계속 사용할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여 버릴 것은 버리며, 한자말로서 이미 우리말로 인식된 것은 그대로 사용한다. 한자어와 고유어의 경우에는 서로 뜻이 똑같지 않은 경우에는 그대로 두지만 많이 쓰이고 있는 한자라고 하더라도 우리말이 있을 경우에는 고유어로 새로 만들어 쓴다.
둘째, 외래어는 고유어로 대체한다. 새로 들어오는 외래어는 그때 그때 우리말로 고친다. 많은 외래어를 그때 그때 새로운 언어로 표기하고 이를 일반화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 때문에 언어의 자주성을 강조하는 북한에서도 최근 들어서는 학술 분야를 비롯하여 스포츠, 외교 분야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국제공용어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셋째, 정치용어는 사상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한자어라 할지라도 수정을 금한다.
넷째, 과학기술용어 및 대중화된 한자어, 외래어는 그대로 사용한다. 다만 외래어를 불가피하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 나라 발음을 따른다.
이 이외에도 언어 사용에 있어서 뜻이 모호하거나 발음이 까다로운 말, 군더더기가 많으면서도 복잡하고 긴 문장, 외래어에 의한 단어 조성 등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어휘의 사용은 적극적으로 삼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북한의 사회와 문화』(전영선, 역락, 2006)
- 『북한의 언어와 문학』(최용기, 경인문화사, 2006)
- 『북한 언어문화의 이해』(조오현, 경진문화사, 2005)
- 『남북한 언어의 이해』(조오현․김용경․박동근, 역락, 2002)
- 『조선대백과사전』28(과학백과사전출판사, 2001)
- 『북한의 언어문화』(고영근,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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