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승려 사암도인이 용약법과 침처방·임상례 등을 수록한 의서.
개설
『사암도인침구요결』은 사암침법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책이다. 원저자(原著者)인 사암도인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큰 공을 세운 사명당(四溟堂)의 수제자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사암침법이라는 것은 사암도인이 사용한 침법이라 하여 사암침법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어 후대의 사람이 사암도인의 이름을 빌려 쓴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설도 널리 퍼져있다.
내용
준비편에서는 제1장 사암결(舍巖訣)의 신효(神效)와 그 효험으로 시작하여 제9장 사암오행정리신침가(舍巖五行正理神鍼歌)를 통해 사암침법의 탁월하고 신효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처방들을 열거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제10장 낙랑노부시침가(樂浪老夫施鍼歌)는 침구시술(針灸施術)의 기본원리와 바른 자세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암침법은 12경맥(經脈)의 오수혈(五輸穴)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침법으로 보법(補法)에 해당하는 정격(正格)과 사법(瀉法)에 해당하는 승격(勝格)으로 구성되어 있다. 침의 구성 원리에서 오행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의 원리를 이용하여 오수혈의 혈성(穴性)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침법이다.
또한 『난경(難經)』에 나오는 ‘보기모 사기자(補其母 瀉其子)’의 원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더해서 한격(寒格)과 열격(熱格)이라는 경락(經絡)의 한열(寒熱)을 조정하는 침법도 있으며, 이외에 구체적인 임상에서 사용된 혈자리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실제 한의학의 임상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침구학(鍼灸學)에서 한국의 침술은 중국과 구별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해왔다. 『사암도인침구요결』은 구성이 오행에 맞추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임상례도 다양하여 구체적으로 혈자리를 어떻게 구성하였는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임상서적으로서 의의가 크다.
참고문헌
- 『사암도인 침구요결』(이태호, 행림출판, 2001)
- 『동양의학대사전』(경희대학교 출판국,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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