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해방 이후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자유만세」, 「처녀 별」 등에 출연한 배우.
생애 및 활동사항
인생극장의 해산 후인 1939년 3월, 조선영화주식회사 전속배우로 입사하여 영화 「무정」(이광수 원작·박기채 감독, 1939)의 영채 역을 맡아 출연했다. 1940년에는 동양극장으로 다시 복귀하여 전속극단 호화선의 단원으로, 호화선이 개편된 극단 성군의 창립단원으로 참여하여 「가족」(박영호 작), 「딸삼형제」(이태준 원작), 「결혼생활」(김영수 작), 「고향」(박향민 작) 등에서 주요 배역을 연기했다. 해방 후에는 극단 백화의 창립멤버로 「나라와 백성」(이운방 작, 1946)을, 백화의 후신 극단인 문화극장의 창립작 「황야」(김영수 작, 1947)에 출연했다.
이 시기 그녀는 영화 「자유만세」(최인규 감독, 1946), 「밤의 태양」(박기채 감독, 1948) 등에서 비중있는 배역을 맡아 출연하여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KBS 라디오드라마 성우로도 활동했다. 연극 「정열의 사랑」(극단 민예, 이광래 작, 1949) 등에 출연해오던 그녀는 1950년 이향, 허영, 주증녀 등과 함께 극단 보랑을 창립하고, 키노드라마 「환상의 거리」(전창근 작, 1950)를 수도극장에서 공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쟁 중에도 지방공연을 1년 이상 다녔다. 영화 「처녀 별」(윤봉춘 감독, 1956), 「구원의 정화」(이만흥 감독, 1956) 등에도 출연했고, 신상옥 감독 작품에는 조연급으로 고정 출연하다 시피 했다. 신필름의 연기실장을 하면서 배우 훈련도 시켰고, 자신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연산군」(1962), 「열녀문」(1962), 「빨간 마후라」(1964) 등 많은 배역에 출연하면서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였다. 1970년대 이후에는 KBS의 일일극 「기러기」, TBC 연속극 「상노」 등 많은 TV드라마에 조역으로 많이 출연했다.
한은진은 40년간 연극, 영화, 라디오드라마, TV드라마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선굵은연기나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지는 않았으나, 주역과 조역, 단역을 오가면서 인내하는 한국적 여인상, 자상한 어머니, 인자한 할머니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역할을 잔잔하게 잘 표현해낸 여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상훈과 추모
참고문헌
- 『한국 인물연극사』2(유민영, 태학사, 2006)
- 「예(藝)에 살다—스크린 40년」(한은진, 『일간 스포츠』, 197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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