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패션디자인컨테스트는 1970년 월간지 [여성중앙]이 창간 기념으로 우수한 패션디자이너의 발굴과 국내패션분야의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이 컨테스트는 대한민국 패션디자이너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5년 현재 46회에 이르고 있다. 한국패션디자인분야를 이끌고 있는 패션디자이너들 즉, 박윤수, 김동순, 이상봉, 김철웅, 루비나, 강진영&윤한희, 정욱준, 이석태 등이 중앙패션디자인컨테스트 출신 디자이너들이다.
컨테스트는 학생부문과 일반부문(개인디자이너 및 일반인)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으며, 2007년 제38회 컨테스트부터 NAFA(북미 모피 협회 North American Fur Auction)가 후원하며 모피부문이 추가되었다. 컨테스트는 부문별로 1차 스타일화 심사, 2차 실물 심사, 3차 무대심사로 진행되며, 3차 무대 심사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모피부문은 학생부나 일반부와는 달리 스타일화 심사, 패턴 심사, 면접 심사로 이루어지며, 최종작품 제작은 나파에서 제공하는 모피 소재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컨테스트는 매년 9월이나 10월에 신청을 받아, 1차 심사에서 3차 심사에 이르기까지 약 2달 동안 진행된다. 수상은 입상자의 순위에 따라 상금과 해외 연수기회, 협업 프로젝트 기회, 국내외 매장 입점 기회 등 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1972년에 1, 2, 3회 컨테스트 입상자들 중심으로 결성된 중앙디자인그룹은 JDG Collection 개최, 국내외 패션관련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중앙패션디자인협회의 모태가 되었다. 그러므로 현재는 이 협회가 ‘중앙패션디자인컨테스트’를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