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50년대 이후, 라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출현한 그리스도교 교회의 본질 가운데 하나인 공동체와 예수의 가르침인 복음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나타난 새로운 교회상.
생성 배경
기초교회공동체는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어 교회 사목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특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년~1965년)에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친교를 사는 교회’,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의 공동체’라는 새로운 교회상이 출현하면서 더욱 넓게 확산되었다. 대륙별 주교회의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새로운 교회상을 지역 교회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결과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도 그 형태가 나타났다.
가톨릭 교회 문헌에 나타난 기초교회공동체
한국 천주교회와 소공동체
1950년~1960년대 한국 천주교회 사목자들은 공소 공동체 중심의 사목을 펼쳐 왔다. 1970년~1980년대 산업과 경제가 발전하고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기존의 공소들은 본당 관할구역으로 편입되었다. 도시 개발과 확대, 신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본당이 늘어나고 규모도 커지면서 본당 안에 다양한 신심 단체가 생겨났고, 본당 사목자 중심의 활발한 사목이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 한국 천주교회는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으며, 사회 정의 실현과 민주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적 신뢰를 얻었다.
1984년 한국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 사목 회의를 통해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권고하는 세상 복음화의 사명과 당시 한국 교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적인 요인들을 확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합의하였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복음화를 위한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15개 교구가 구역 · 반 모임을 교구의 중심 사목 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90년을 기점으로 세상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른 친교의 교회론을 실현하고자 더욱 노력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1990년 아시아 주교회의(FABC)가 천명한 아시아 교회의 새로운 비전인 ‘교회의 새로운 존재 양식(A New Way of Being Church)’, ‘공동체들의 친교(Communion of Community)’라는 소공동체 전망을 한국 교회가 받아들이게 되었다.
대부분의 교구는 구역 · 반 모임을 한국의 소공동체로 이해하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룸코(Lumko) 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소공동체 사목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1992년 서울대교구가 ‘복음화’라는 사목 목표 아래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한국교회에 소공동체 사목을 처음으로 본격 도입했다. 이후 전국 대부분의 교구는 한국교회의 복음화를 위해 교회의 새로운 사목 모델로 소공동체 사목을 받아들이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001년부터 해마다 교구들이 참여하는 ‘소공동체 전국 모임’을 개최하기 시작하였고, 한국 천주교회는 복음화위원회 산하 소공동체소위원회를 설립하여 전국적으로 소공동체 사목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김수복, 성염 옮김, 『2차 라틴아메리카 주교단 총회 최종 결의: 메델린 문헌(1968)』 (분도출판사, 1974)
- 바오로 6세, 교황 권고 『현대의 복음선교』 (Evangelii Nuntiandi, 1975)
- 베네딕토 16세, 교황 권고 『주님의 말씀』 (Verbum Domini, 2011)
- 심흥보, 『공동체들의 친교: 교회와 소공체』 (성바오로, 2009)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현대의 교리 교육』 (Catechesi Tradendae, 1979)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 (Christifideles Laici, 1988)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회칙 『교회의 선교 사명』 (Redemptoris missio, 1990)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아시아 교회』 (Ecclesia in Asia, 1999)
- 차동엽, 『공동체 사목의 기초: 소공동체 원리와 방법』 (가톨릭출판사, 2004)
-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Evangelli Gaudium, 2013)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2 (한국교회사연구소, 1995)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의소공동체소위원회, 『한국 천주교회 소공동체: 원리와 방향, 운영과 실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15)
- Hebblethwaite, Margaret, 『Basic Is Beautiful: Basic Ecclesial Communities from Third World to First World』 (HarperCollins, 1993)
- Leonardo Boff, 김쾌상 역, 『새롭게 태어나는 교회』 (성요셉출판사, 1987)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