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암문집 ()

불교
문헌
1890년에, 조선 후기 승려 초의 의순(草衣意恂)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필사한 불교 시문집.
문헌/고서
편찬 시기
19세기
간행 시기
1890년(고종 27)
저자
초의 의순(草衣意恂)
편자
월여 범인(月如梵寅)
권책수
2권 1책
판본
필사본 영인
표제
『초의선사전집(草衣禪師全集)』
소장처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일지암문집(一枝庵文集)』은 조선 후기 조계종 승려였던 초의 의순(草衣意恂)의 흩어져 있던 시문을 문인 월여 범인(月如梵寅)이 모아 편집하고 원응계정(圓應戒定)이 정서(淨書)한 것이다. 문학적 수준이 높은 시문집이며, 조선 후기 해남 지방 불교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한국불교전서』 제10집에 일부가 영인되어 있으며, 그외의 글들은 제12책에 활자본으로 수록되어 있다.

정의
1890년에, 조선 후기 승려 초의 의순(草衣意恂)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필사한 불교 시문집.
개설

『일지암문집(一枝庵文集)』은 조선 후기 조계종 승려였던 초의 의순(草衣意恂)이 쓴 흩어져 있던 시문을 문인인 월여 범인(月如梵寅)이 모아 편집하고, 원응계정(圓應戒定)이 정서(淨書)한 시문집이다. 권1에는 시 2편과 문 12편이 수록되어 있고, 권2에는 문 27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초의화상게(草衣畵像偈)」와 「초의대사탑명병서(草衣大師塔銘幷序)」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저자

초의 의순은 조선 후기의 승려로 자는 중부(中孚)이다. 속성은 장씨(張氏)이며, 전라남도 나주 출신이다. 15세에 남평(南平) 운흥사(雲興寺)에서 민성(敏性)에게 배웠으며, 19세에 완호(玩虎)의 법을 이어받았다. 해남 두륜산(頭輪山)에 일지암(一枝庵)을 짓고 40년 동안 참선하였다. 다도(茶道)로 유명하다. 문집으로는 필사본인 『일지암시고(一枝庵詩稿)』(4권 1책)와 『일지암문집(一枝庵文集)』, 목판본인 『초의시고(艸衣詩藁)』가 있다.

서지사항

『일지암문집』은 2권 1책의 필사본으로 용운(龍雲)이 편집한 『초의선사전집(草衣禪師全集)』에 영인되어 있다. 이 영인본은 1890년(고종 27)에 월여 범인이 초의 의순의 흩어져 있던 글들을 모아 편집한 필사본이다.

『일지암문집』의 필사본 중 일부 내용이 『한국불교전서』 제10책의 『초의시고』에 이미 수록되어 있었다. 제10책에 실리지 않았던 내용만 『한국불교전서』 제12책에서 『일지암문집』으로 편집해 발행했다. 제12책은 활자본으로 되어 있다.

내용

『일지암문집』은 월여 범인이 쓴 필사본과 『한국불교전서』 제12책에 수록된 활자본이 있다. 『한국불교전서』 활자본은 범인의 필사본 중 『초의시고』에 수록된 내용은 빼고 수록되지 않은 내용만을 추려서 수록한 것으로서, 필사본의 체제와는 다르다. 『한국불교전서』에 수록된 『일지암문집』 활자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1에는 「차북산목관운(次北山牧官韻)」과 「정양화여청량사아집운견기부화답지(晶陽和餘淸凉寺牙集韻見寄復和答之)」의 시 2편, 문 12편이 수록되어 있다. 권2에는 문 27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초의화상게(草衣畵像偈)」와 이희풍(李喜豊)이 쓴 「초의대사탑명병서(草衣大師塔銘幷序)」가 실려 있다. 문은 상량문(上樑文) 2편, 제문(祭文) 8편, 모연문(募緣文) 4편 등 총 37편이 실려 있다. 상량문에는 「진도쌍계사시왕전상량문(珍島雙溪寺十王殿上梁文)」, 「표충사중건상량문(表忠祠重建上梁文)」이 있고, 모연문으로는 「원불상모연문(願佛像募緣文)」, 「적련암개금모연소(赤蓮庵改金募緣疏)」, 「미황사상수암불상개금모연문(美黃寺上峀庵佛像改金募緣文)」, 「대둔사비로전신건화연소(大芚寺毘盧殿新建化緣疏)」가 있다.

문 가운데 특징적인 것으로는 「범해회중학계서(梵海會中學契序)」, 「명적암등촉계서(明寂庵燈燭契序)」, 「만일암선등계안서(挽日庵禪燈契案序)」를 들 수 있다. 이 글들은 조선 후기 사찰 경제를 뒷받침했던 각종 계(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스승인 윤우 완호(倫佑玩虎, 1758∼1826)의 비석에 부기된 비음기(碑陰記)인 「완호법사비음기(玩虎法師碑陰記)」도 의미가 있다. 『일지암문집』에는 조선 후기 해남 지역의 사찰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도 많다.

의의와 평가

『일지암문집』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승려 초의 의순의 시문집으로 높은 수준의 문학성을 지니고 있다. 나아가 조선 후기 해남 지방 불교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많아 사료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원전

『일지암문집(一枝庵文集)』
『한국불교전서』 제12책(동국대학교 한국불교전서편찬위원회, 동국대학교출판부, 1996)

단행본

이종찬 등 역, 『초의집』(동국역경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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