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여러 개의 장을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하는 시가형식.
개설
연원 및 변천
내용
월령 방식 연장체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속요 〈동동(動動)〉은 전체 13연으로, 서사(序詞)인 수련(首聯)은 송도(頌禱)의 뜻이며, 이하 2·3·5연은 임에 대한 찬송과 축도(祝禱)의 뜻을 가졌고, 그 외의 연은 그리움을 노래하였다. 즉, 세시풍속의 모습을 각 연의 핵심 제재로 삼아 각 달의 세시풍속 및 자연의 변화 양상과 결합시켜 작가의 개인적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또한 가사작품 중에는 소년들의 행락을 부러워하며, 죽은 임을 추모하는 청상과부의 외로운 정서를 정월부터 섣달까지의 절기 및 풍속과 결부시켜 노래한 〈월령상사가(月令相思歌)〉, 어버이에 대한 사모의 정서를 매 절기와 연관 지어 노래한 〈사친가(思親歌)〉, 각 달의 명절을 중심으로 옛일을 열거하고, 어버이에 대한 효를 강조한 〈달거리〉, 1년 열두 달을 두고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1년가(一年歌)〉, 〈과부한탄가(寡婦恨歎歌)〉 등이 월령 방식의 연장체 형식이다. 민요로는 세시풍속과 관련지어 온갖 떡의 이름을 나열한 〈떡타령〉, 숫자풀이와 비슷한 〈각설이타령〉 등이 있다. 이상의 작품들에 사용된 연장체 형식은 두 가지 양상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 첫째, 연장체 형식이 그리움 등의 개인적 정서를 고양·심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기능하는 경우이다. 여기에는 속요 〈동동〉과 가사 〈월령상사가〉, 〈사친가〉, 〈달거리〉, 〈1년가〉 등이 포함된다. 둘째, 사물이 반복 나열되면서 연장체 형식이 명시(明示)와 조흥(助興)의 구조적 틀로 기능하는 경우이다. 〈떡타령〉과 〈각설이타령〉 등의 민요가 여기에 속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속요 형식론』(손종흠, 박문사, 2010)
- 『조선조 장가 가사의 연원과 맥락』(윤덕진, 보고사, 2008)
- 『속요의 아름다움』(윤성현, 태학사, 2007)
- 「〈농가월령가〉 창작 배경 연구─세시기 및 농서, 가학, 『시명다식(詩名多識)』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김형태, 『동양고전연구』 25, 2013)
- 「동동의 송도성과 서정성 연구」(1)(허남춘, 『도남학보』 14, 1996)
- 「달거리와 월령체가(月令體歌)의 장르계정에 대한 이의」(임기중, 『성봉김성배박사회갑기념논문집』,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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