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기초어휘는 한 언어의 어휘 가운데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단어들의 집합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고 새 단어의 형성에 자주 참여하며 다른 단어로 대체하기 어렵다. 기초어휘 선정은 1970년대 초등학교 국어 어휘 교육에서 시작하였다. 1990년대부터 대규모 언어자료의 전산처리가 가능해 졌고, 한국어교육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선정되었다. 1990년대 이후의 주요 기초어휘 선정 작업에서 1,500단어부터 10,641단어가 선정되었다. 기초어휘는 표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목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정의
한 언어의 어휘 가운데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단어들의 집합.
개설
국어교육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의 실용적인 목적에서 기초어휘가 선정되어 왔다. 1990년대 이후의 주요 기초어휘 선정 작업에서 적게는 1,500단어부터 많게는 10,641단어를 기초어휘로 선정했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위한 기초어휘 목록은 중요도에 따라 등급화되었다. 이러한 목록은 사전에 반영되거나 교재 편찬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단어의 선정과 등급의 판정 등을 정교화하기 위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
연원 및 변천
1990년대에 국어의 전산화가 시작되자 어휘 분석 작업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띠게 되었다. 대규모의 실제 언어자료를 전산처리함으로써 어휘 분석을 쉽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이 무렵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의 현장에서 기초어휘 선정을 시급하게 요구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에 활용할 기초어휘가 여러 건 발표되었다.
내용
『등급별 국어교육용 어휘』(2003)는 23만여 단어를 기존의 기초어휘와 사전 등의 중요도를 참고하여 7등급으로 나누어 목록화했다. 중요도가 가장 높은 1등급 1,845단어를 기초어휘로 보았다.
『한국어 학습용 어휘 선정 결과 보고서』(2003)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에서 기준으로 삼을 기초어휘 5,965단어를를 선정했다. 이것은 다시 초급(A등급) 982단어, 중급(B등급) 2,111단어, 고급(C등급) 2,872단어로 세분되었다.
『한국어 기초어휘집』(2010)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에서 기준으로 삼을 기초어휘 2,700단어를 선정하고 중요도, 표기, 발음, 품사, 어종, 조어구조, 의미 등 여러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제시했다. 중요도에 따라서는 한국어능력 1급 300단어, 2급 600단어, 3급 800단어, 4급 1,000단어로 분류했다.
『한국어 교육 어휘 내용 개발(1단계)』(2012), 『한국어 교육 어휘 내용 개발(2단계)』(2013), 『한국어 교육 어휘 내용 개발(3단계)』(2014)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에서 기준으로 삼을 기초어휘로 초급 1,836단어, 중급 3,855단어, 고급 4,950단어, 총 10,641단어를 선정했다.
현황
의의와 평가
우선 기초어휘 선정에 앞서 목록을 구성하는 단위인 단어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동사 ‘갖다’와 ‘가지다’는 같은 단어의 변이형들이므로 둘을 합쳐 ‘가지다’라는 한 단어만 선정한다든지 ‘소설가, 전문가, 정치가’ 등에 붙은 접미사 ‘-가(家)’는 단어가 아니므로 선정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리고 기초어휘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각 단어를 기초어휘에 넣고 빼는 기준을 어떻게 세우고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더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 『한국어 교육 어휘 내용 개발(3단계)』(강현화 외, 국립국어원, 2014)
- 『한국어 교육 어휘 내용 개발(2단계)』(강현화 외, 국립국어원, 2013)
- 『한국어 교육 어휘 내용 개발(1단계)』(강현화 외, 국립국어원, 2012)
- 『한국어 기초어휘집』(배주채, 한국문화사, 2010)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사전』(서상규 외, 신원프라임, 2006)
- 『한국어 학습용 어휘 선정 결과 보고서』(국립국어연구원, 2003)
- 『등급별 국어교육용 어휘』(김광해, 박이정, 2003)
- 「국어의 기초어휘에 대한 연구」(임지룡,『국어교육연구』 23,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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