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사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타코마(Tacoma)시에서 1983년에 창건되었다. 창건주인 승려 일면은 1980년 미국으로 건너왔고 1983년에 타코마에 왔다. 당시 이 지역에는 보현사라는 사찰이 있었지만 폐사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일면은 통도사 방장 월하 선사가 지어준 '서미사(西美寺)'로 사찰 명칭을 정하고 통도사의 미주 분원으로 등록하였다. '서미사'란 명칭에는 미국서부에서 제일 가는 사찰이 되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이어서 타코마의 한인타운 근처에 5천여 평의 대지를 마련하고 50여 평의 대웅전과 3백50여 평 규모의 요사채 4개 동을 준공하였다. 특히 대웅전은 한국의 전통사찰 건축양식으로 조성하였는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사찰 내에 종합도서관도 개관하여 불교 관련 서적과 한국 서적들을 비치하였다. 현재 서미사는 정기법회와 특별법회, 각종 기도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교민들을 위한 종교적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서미사는 미주에서 하와이의 대원사, 로스앤젤레스의 달마사에 이어 세 번째로 창건된 한국식 전통사찰이다. 미국 서부지역 포교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이나 베트남계 불자들도 다수 참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