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각사의 건립 역사는 1987년 승려 정도를 중심으로 한 십여 명의 불자 모임에서 시작된다. 1990년에는 8번가에 셋방을 마련하여 법회를 열었고, 1991년에는 1839번지 아담스가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여 선각사 현판을 걸었다. 이후 1997년 샤토(Shatto)의 독립 상가건물에 현대식 사찰을 건립하여 관음사, 달마사와 함께 미주 서부의 3대 한인사찰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2002년 1월 재일교포 진모씨(여, 당시 76세)가 주지 박 정도를 상대로 선각사 구매에 투자한 70여 만 달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건물반환 소송을 제기, 2006년 승소하였다. 주지의 개인 명의로 되어 있던 사찰 건물이 넘어가는 바람에 절은 법원으로부터 강제 퇴거명령을 통지받게 되고, 패소한 그는 그 길로 환속하였고 이후 절은 신도회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2007년 4월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였고, 승려 선학을 새 주지로 하여 안정을 찾았다. 선학은 영월 사자산 법흥사 주지인 도완스님의 제자인데, 도완은 탄허 선사의 계열이었다. 2008년 4월 선각사를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의 LA포교당으로 선포하는 분원창립 법회가 개최되었고, 여기서 탄허스님 문하의 한종수 상임법사가 제4교구 본사 미주지구 포교원장으로 임명되었다. 2012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생전예수재를 봉행하였다. 선각사는 일요 정기법회와 초하루 신중기도 등을 열고 있으며, 사물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선각사는 오대산 월정사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서 미주 포교의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