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사는 비구니 원명이 세운 사찰이다. 원명은 해외 포교를 목적으로 1979년에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교민들의 경제력이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찰 스스로가 재정을 충당하는 사원경제자립 구조가 포교를 지속하는데 더 적합하다는 점을 인식하고는 상점을 운영하며 현지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이후 1989년 원명사를 창건하였는데, 로스앤젤레스에서 보문사에 이은 두 번째 비구니 사찰이다. 1996년 주지 원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도반인 명은이 원명사를 맡게 되었다. 명은은 1990년 미국에 입국하여 원명의 포교활동에 동참하였다. 2000년에는 현재의 위치로 사찰을 이전하였다. 원명사는 불교의 대중화와 기도의 생활화를 포교의 중점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린이나 노약자 지원 같은 사회복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주지 명은은 예불과 기도를 집전하고 설법은 전문 법사가 담당하는 분업화된 구조로 사찰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의 기도처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