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판전 신중도(서울 奉恩寺 板殿 神衆圖)
서울 봉은사 판전 신중도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 판전에 봉안되어 있는 19세기 신중도다. 2007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세로 237㎝, 가로 224.4㎝이다. 경판을 보관하기 위해 건립된 판전에 봉안된 불화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에 39명의 인물을 4단으로 배치하였다. 첫 번째 단 중앙에 흰소를 타고 있는 대자재천과 세 번째 단에는 예적금강이 주요 존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18세기 중반 이후 불교의식이 변화함에 따라 신중도를 봉안하고 주로 일상 의식인 예불을 행하는데, 이 불화는 당시 변화된 불교의식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