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도설(城制圖說)
『성제도설』은 1794년 정조의 명을 받아 성곽 제도 및 조선과 중국의 성곽 현황에 대해 정리한 관찬서이다. 『성제도설』은 현재 전하지 않는다. 정조는 수원에 화성을 축조하기 전에 축성법, 성곽 제도, 중국과 조선의 성곽 현황을 조사하여 정리하도록 명령하였다. 『홍재전서』에 의하면 『성제도설』은 ‘성제론’ 및 ‘성제도’ 1권, ‘중국성제’ 1권, ‘동국성제’ 1권 등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성제도설』은 18세기 후반 화성 축조를 위한 기초 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시기 조선의 성곽 제도와 그 수준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