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조하천(感潮河川)
감조하천은 조석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하천의 하구나 하류부의 구간 또는 해당 하천이다.
조차가 큰 해안에서는 만조 시에 하천의 수위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러면 바다와 접한 하천 하구에서는 해수가 하천 상류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해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감조하천에는 하천수에 염분이 섞여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차가 큰 서해안과 남해안으로 유입하는 하천들에 감조하천이 많다. 과거에는 이를 이용하여 어선이 하천의 하류에 위치한 내륙의 포구까지 드나들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의 마포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