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 인삼(江界 人蔘)
강계 인삼은 조선시대 평안도 강계 지역에서 채취하여 공물로 납부하던 인삼이다. 조선시대 강계부는 인삼의 최대 생산지였다. 산림이 울창하고 고도가 높아 인삼이 자생하기 좋은 자연적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강계 인삼은 일찍부터 공납제에 포함되어 조정에 납부되었다. 그런데 17세기 대동법이 시행되면서 쌀·무명으로 대신 납부되었고 1829년에는 동전으로 상납되기 시작하였다. 강계 인삼은 내의원을 비롯한 의정부, 종친부, 충훈부 등의 중앙기관과 평안 감영·병영 등 상급기관의 약재로 사용되었다. 또한 중국과 일본 등 외국과의 무역품으로도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