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平壤 石巖里 金製 띠고리)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는 평안남도 대동군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된 낙랑시대의 금제 띠고리이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틀 위에 금판을 놓고 두드려서 큰 용 1마리와 작은 용 6마리를 표현하였다. 그다음 금실과 크고 작은 금알갱이, 비취옥 등으로 장식하여 완성하였다. 전체적으로는 말발굽 모양으로, 앞쪽은 둥글고 뒤쪽은 직각으로 각이 진 형태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장식 기법이 화려하게 표현되었다. 또 누금세공의 수법이 매우 뛰어나며 용 7마리의 배치가 율동감이 있다. 이 띠고리는 현재 한반도에서 출토된 금제 공예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