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육주(江東六州)
강동육주는 고려시대에 서북면 지역에 시행했던 제도이다.
흥화·용주·통주·철주·구주·곽주 등을 말한다. 고려가 건국될 당시 서북면의 압록강 유역에 여진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993년 고려에 침입한 거란은 고려왕의 입조(入朝)와 거란의 연호 사용을 조건으로 철수하였다. 고려는 압록강 동쪽의 여진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점유권을 인정받았다. 이후 고려는 여진 부락을 소탕하고 6개 고을을 설치하였다. 거란은 이곳의 반환을 요구하며 두 차례 침략하였으나 고려는 양규와 강감찬의 활약으로 북방 영토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