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오동 고분군(平壤 貞梧洞 古墳群)
평양정오동고분군(平壤貞梧洞古墳群)은 평양직할시 락랑구역 정오동 일대에 있는 낙랑군의 무덤군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조사가 되기 시작하였으나 발굴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무덤은 10여 기 정도로 덧널무덤이 대부분이다. 개별 무덤의 성격과 출토 유물은 기본적으로 평양정백동고분군과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덧널 내 피장자의 성별을 구별할 수 있는 복식 유물이 등장하여 성별에 따라 부장품의 구성과 위계가 달라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덧널무덤에서 벽돌무덤으로의 이행 과정이 잘 나타나 있는 무덤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