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강관원놀이
도리강관원놀이는 동해안별신굿 중 열 번째 거리인 천왕굿에 이어서 연행되는 무당굿 놀이다. 향리층의 현신(現身) 부분과 기생의 점고(點考) 부분으로 이뤄진다. 동해안별신굿 악사 2-4인이 일인 다역으로 진행한다. 도리강관원놀이는 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는 것이지만 향리층의 무능과 위선을 풍자하기도 한다. 동해안별신굿을 열게 한 마을 주민들을 기쁘게 하고 흥겹게 하기 위해 노는 것으로, 지금은 동해안별신굿 악사들의 숫자가 감소하고 연행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점차 전승이 위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