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놀이(風燈놀이)
풍등놀이는 동짓날 저녁에 경상남도에서 이웃 서당의 학동들과 등불을 가지고 싸움하던 소년놀이이다.
풍등은 등싸움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출발의 신호로 띄우는 대형 풍선을 말한다. 본격적인 등싸움이 시작되기 직전 우선 등제를 치른다. 이후 풍등을 띄워 공중의 체재시간과 놀이로써 우위를 판가름한다. 풍등의 재료는 한지·대·철사·솜 등이다. 서당이 없어진 지금 등싸움 놀이는 하지 않는다. 다만 현재 통영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산대첩제에서 풍등놀이를 재현한다. 여기에서의 놀이 내용은 과거와 다르지만 풍등의 규모나 모양은 옛것을 본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