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족설화의 연구(朝鮮民族說話의 硏究)
「조선민족설화의 연구」는 해방 후 1947년에 남창 손진태가 저술한 ‘조선 민족 설화’에 대한 연구서다. 이 연구서는 식민지 시기에 손진태가 저술한 각종 논문과 조선 설화 및 민담 관련 자료집의 내용을 총괄하고 망라한 것으로, 해방 후의 탈식민적 인식과 새로운 민족주의적 태도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성격의 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손진태는 이 책에서 설화가 전승·전파되는 궤적에 초점을 두고 조선 민족 설화의 특징을 서술하면서, 이 설화 전승의 역사적 유래를 중국·북방·일본 지역 전승 설화와 불전설화들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설명하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