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호
강상호는 해방 이후 북한에서 내무성 부상,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을 역임한 정치인이자 군인이다.
소련 연해주에서 태어나 하바로프스크 공산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강상호는 해방 후 북한으로 돌아와 김일성과 함께 북한 정권 수립을 도왔다. 1959년 “김일성 체제가 독재체제로 치달아 정치제도가 마음에 맞지 않아서”라고 밝히고 소련으로 망명했다. 1990년 영어판 《모스크바 뉴스》는 강상호의 김일성 체제 비판 기사를 전재했다. 이 기사는 소련이 김일성 정권에 대해 획기적인 정책변화를 결정했음을 국내·외에 공개적으로 선언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