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동인(壁同人)
벽동인은 1960년에 설립된 미술 단체이다. 학연이나 지연 중심의 기성 화단과 아카데미즘과 국전의 화풍에 저항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김익수, 김정현, 김형대 등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3학년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기성 화단의 현실을 ‘벽’으로 보고 ‘창조를 현시할 수 있는 자유’를 요구하였다. 첫 전시는 국전 개막일인 10월 1일에 맞춰 국전이 열리던 덕수궁의 정동 골목길 담벽에서 열었다. 이후 1964년까지 총 5회의 전시를 가졌다. 작품은 쇳조각, 콘크리트, 마대 등 오브제를 도입하여 기성 화단에 대한 거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