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치는 뼈(占치는 뼈)
점치는 뼈[卜骨]는 동아시아 고대 사회에서 미래의 길흉을 판단하는 데 사용하였던 도구이다. 한반도에서는 서기전 2세기에서 서기후 4세기에 유행하였는데, 그 재료는 사슴과 멧돼지의 좌우견갑골이 주로 사용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소의 견갑골을 이용하기도 하였다. 견갑골 중간의 얇은 부위에 직접 불로 지지거나 뒷면의 골척을 제거하고 골면을 얇게 다듬은 다음 원형 홈[鑽]을 만들고 그 안에 불로 지져 복조(卜兆)를 만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