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휴당집(浮休堂集)
『부휴당집(浮休堂集)』은 조선 중기 부휴계(浮休系)의 조사 부휴 선수(浮休善修)의 시와 글을 담은 문집이다. 1619년 처음 편찬 간행되었고 1920년에 다시 중간되었다. 이 책에서 선수의 선의 경지, 불교와 유교를 아우르는 교유 관계, 그의 활동과 사상적 지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과 교를 아우르는 조선 후기 불교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