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동 고분군(釜山 德川洞 古墳群)
부산 덕천동 고분군은 부산광역시 북구에 있는 삼국시대 구덩식 돌방무덤·앞트기식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이다. 조사 결과, C지구에서 29기, D지구에서 22기, E지구에서 18기의 분묘가 조사되었다. 묘제의 대부분은 평면이 장방형인 앞트기식 돌방무덤이다. 앞트기식 돌방무덤은 묘광을 깊이 파서 양쪽 벽과 단벽을 할석으로 쌓아 올리고 뚜껑돌을 덮었다. 뚜껑돌과 돌방의 상단 벽은 지표 위에 드러나게 축조된 반지상식이다. 이 유적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의 앞트기식 돌방무덤의 본격적인 유행 시기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고분군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