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창(佛巖倉)
경상도 남부의 낙동강 하구에 설치되었다가 1403년(태종 3)에 폐지된 조창이다. 경상도 남부 지역의 세곡(稅穀)은 김해 불암창과 창원 마산창, 사천 통양창 등 세 곳에 나누어 모은 다음, 해로를 통하여 한성의 경창(京倉)으로 운반하였는데, 수로가 험악하여 선박의 파손이 속출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해로를 통한 경상도 세곡의 조운을 포기하고 충청도의 충주 경원창(慶源倉)을 통하여 경창으로 운반하도록 하였다. 조선 후기 경상도 남부 지역의 3조창 중 삼랑창이 담당했던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