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도(帝釋圖)
제석도는 도리천의 왕으로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을 묘사한 불화이다. 제석은 ‘천제석’ 또는 ‘석가데바인드라’라고도 하며, 벼락을 신격화한 것이다. 제석은 도리천의 선견성에 살면서 호법·권선·호세의 천신으로서 모든 신중의 으뜸이 되었다. 제석도는 중앙에 보살형의 제석천이 의자에 앉아 있고 주위에는 주악천인을 비롯한 천부의 여러 선신들과 일천자, 월천자가 둘러싸고 있는 형식을 취한다. 조선 전기 제석도는 한 화면에 많은 인물들이 배치되는 군도형식을 취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3존도, 5존도, 7존도, 군도형식 등이 있으며, 5존도 형식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