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司舟)
사주(司舟)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 혜공왕 대에 이제부(利濟府)에 소속된 관직이다. 이전의 선부(船府)를 이제부(利濟府)로 고치면서 그 소속 관직인 사지(舍知)를 개칭한 것이다. 이는 혜공왕 대에 모든 관사와 관직의 이름을 복고할 때까지 사용되었다. 사주는 제12관등 대사와 제13관등 사지를 임명하였는데, 그 정원은 1명이다. 그 전신인 선부의 사지는 신문왕 대에 당나라의 관료제를 도입하면서 소속 관원을 ‘영-경-대사-사’의 4단계 조직에서 ‘영-경-대사-사지-사’의 5단계 조직으로 완비하면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