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산(洞里山)
동리산은 마을이나 동리(洞里)에서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산이다. 동리산은 마을 부근에 있는 작은 산이나 언덕을 말하기도 하고,마을 또는 동리에서 소유한 산을 일컫기도 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연료와 비료의 원천이었을 뿐 아니라 건축재, 생활 물자, 분묘, 산전 개간 등을 산림에 의지했기 때문에 마을의 공동 자산으로 중요했다. 그러나 산업사회 이후 연료와 비료 체계의 변화로 동산은 매각의 과정을 거쳐 소멸된다. 그 결과 현재 동산을 보유한 마을은 단지 공동 자산의 가치만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