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지(牌旨)
조선시대 업무를 위임하며 작성해준 문서. # 개설
조선시대 고문서 가운데 ‘패지’, ‘패자’, ‘배지’, ‘배자’, ‘ᄇᆡᄌᆞ’ 등으로 지칭되는 문서가 있었는데, 주로 전답 등을 매매할 때 상전이 자신의 노비에게 해당 매매 행위를 대행시키면서 작성해 준 사례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 문서 중에는 이러한 경우 외에도 궁방에서 수세(收稅) 등의 목적으로 발급한 도서패자(圖書牌子), 관아에서 발급한 관패자(官牌子), 서원이나 문중에서 발급한 패자 등 다양한 용도의 패지(또는 패자)가 존재하였다.
즉, 패지는 조선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