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로 보검(慶州 鷄林路 寶劍)
경주 계림로 보검은 경상북도 경주시 미추왕릉 지구에서 발견된 칼이다.
197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발견 당시 철제 검신과 목제 칼집은 썩어 거의 없어졌다. 칼자루 머리·칼자루·칼집 세 부분의 칼집 장식들만 남아 있다. 전체 길이가 36cm 단검인데 화려한 장식이 표면에 베풀어진 이국적인 작품이다. 표면은 금판이고 장식의 중간과 외곽에 금알갱이를 붙여 화려함을 더했다. 이 보검은 장식이 동유럽과 서역에 분포되었던 고대 보검과 유사한 표현 형식이다. 신라와 중앙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신라 문화의 국제적인 성격을 증명하는 귀중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