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절공유사 목판(車文節公遺事 木板)
고려말의 학자 차원부(車原頫)의 유문(遺文) 등을 엮은 실기의 목판이다. 1791년 국가의 인쇄기관인 운각(芸閣), 즉 교서관(校書館)에서 판각한 4번째의 판본으로 총 53판이다. 순천시 주암면 선평리 오천서원(鷔川書院)에 소장되어 있다가 1868년(고종 5) 서원이 훼철되자 1897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연안차씨 문중에서 구암별묘(龜巖別廟)라는 재실을 만들어 보관하였다. 1999년 7월 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보존상태도 좋아 서지학 및 인쇄사적으로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