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왕(平原王)
평원왕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제25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559~590년이다. 양원왕의 장자로 왕위를 계승했으며 말타기와 활쏘기에 능했다고 한다. 부왕인 양원왕의 즉위 이래 계속된 내분과 민심 수습을 위해 노력했으나 왕권은 귀족들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았다. 또 남조의 진나라와 북조의 북제·북주가 대치하고 있던 중국 남북조와 다면 외교를 펼쳐 국제관계의 안정을 꾀했다. 하지만 589년에 수나라가 남조의 진나라를 멸망시켜 대륙을 통일한 후 고구려에 국서를 보내 위협을 가하자 그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