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은옥(곱은玉)
곱은옥은 머리부분 가운데 구멍을 뚫어 금실[金絲]이나 끈으로 매다는 옥으로 만든 장신구이다.
머리 부분은 크고 굵으며 꼬리 부분으로 가면서 가늘게 꼬부라져서 곱은옥, 곡옥(曲玉)이라고 한다. 흙이나 돌, 옥 등으로 제작하는데 옥으로 제작한 것이 가장 많다. 신석기시대에는 짐승의 뼈나 송곳니 등을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청동기시대에는 천하석(天河石)으로 제작되었다. 신라·가야·백제에서도 애용하였는데 특히 경주 귀족에게는 부와 힘의 상징이었다. 통일신라시대까지 제작되다가 6세기 중엽 이후 쇠퇴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