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틀
자리틀은 왕골·부들·짚 따위로 자리를 짜는 틀이다. 삼국시대에 자리를 만드는 도구를 관할한 석전이라는 관청이 있었다. 고려시대 왕실에서는 문석·채석·화문석·용수석 등 다양한 자리를 사용하였고, 국가 길례 때도 왕골자리를 깔도록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자리를 제작하는 석장을 지역별로 두었고, 여러 지역에서 왕골자리를 진상하도록 하였다. 볏짚이나 보릿짚으로 성글게 짠 짚자리는 농작물을 건조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였고, 왕골로 만든 화문석이나 용문석은 상류층에서 방안에 깔아두는 용도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