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년통록(編年通錄)
『편년통록』은 고려 전기 김관의(金寬毅)가 여러 사람이 소장하고 있던 기록들을 모아서 편찬한 역사서이다. 고려 왕실의 선대조 이야기를 모아 정리한 책으로 현전하지 않는다. 김영부(金永夫)가 의종에게 올려 채택하였으며, 태조로부터 모두 6대조 이야기가 매우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인종대를 거치며 약화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한 의도로 설화적인 형태로 신성화하여 저술한 것으로서, 고려 전기의 사상 지형을 비교적 잘 반영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