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 전기, 김관의가 여러 사람이 소장하고 있던 기록들을 모아서 편찬한 역사서.
저자 및 편자
편찬 및 간행경위
구성과 내용
또한, 국조(國祖) 원덕대왕(元德大王, 이름은 寶育)은 증조할아버지의 장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증조할머니 정화왕후(貞和王后, 이름은 辰義)를 국조대왕의 딸로 기술하였다. 이에 관해 이제현은 『왕대종족기(王代宗族記)』와 『성원록(聖源錄)』을 인용해 김관의의 설이 잘못되었음을 논증하였다. 그러나 이제현보다 조금 앞선 시기의 인물인 민지(閔漬)는 『편년강목(編年綱目)』에서 김관의의 설을 따르고 있다.
한편, 김관의의 저술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인용되어 있다. 『삼국유사』권2 김부대왕조(金傅大王條)에 인용된 김관의의 『왕대종록(王代宗錄)』에서는 태조의 신성왕태후(神成王太后) 이씨(李氏)는 신라의 합주(陜州) 지방관인 이정언(李正言)의 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왕대종록』은 고려 왕조의 세계를 기록하여 정리한 책이라는 점에서 『편년통록』과 같은 책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이 기록은 『고려사』 「열전(列傳)」과 완전히 다르며, 『고려사』 「세가」에도 인용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왕대종록』을 『편년통록』과 동일시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의의 및 평가
『편년통록』은 고려시대의 전체적인 사상 지형을 배경에 두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려는 유불선(儒佛仙)과 풍수지리, 민간신앙 등이 공존하였는데, 『편년통록』은 고려 태조 선대의 행적을 설화적인 형태로 기록함으로써 여러 사상과 종교가 공존하는 고려시대의 사상 지형이 잘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편년통록』이 편찬된 의종(毅宗)대의 정치적인 상황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인종(仁宗)대를 거치며 약화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국왕의 선대조를 신성화(神聖化)한 것으로 이해하여 볼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 『삼국유사(三國遺事)』
- 『고려사(高麗史)』
- 『익재집(益齋集)』
논문
- 이기동, 「김관의」(『한국사시민강좌』 10, 일조각, 1992)
- 이정훈, 「고려시대 ‘고려세계’에 대한 기록과 인식」(『역사와 현실』 104, 한국역사연구회, 2017)
- 정구복, 「이제현의 역사의식」(『진단학보』 51, 진단학회, 1981)
- 최봉준, 「고려 의종 대 다원적 사상 지형과 『편년통록』·『상정고금례』 편찬」(『한국사학사학보』 44, 한국사학사학회, 2021)
- 하현강, 「『편년통록』과 고려 왕실 세계의 성격」(『한국중세사연구』, 일조각, 1988)
- 허인욱, 「고려 세계에 나타나는 신라계 설화와 『편년통록』의 편찬 의도」(『사총』 56,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200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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