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왕태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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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전기 제1대 태조의 제5왕비.
개설
성씨는 김씨(金氏). 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잡간(匝干)이었던 김억렴(金億廉)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신라가 고려에 항복하기를 청하자, 태조는 이를 환영하면서 한편으로 신라왕실에 혼인을 청하였다. 이에 신라의 경순왕(敬順王)은 큰아버지 김억렴의 딸이 인품과 용모가 뛰어나 태조의 배필로 부족함이 없다고 추천하니 왕비로 삼았다. 태조는 이러한 결혼을 통하여 두 왕실이 결합함으로써 신분혈통적 고귀성을 보장받을 뿐 아니라 친신라계 호족(豪族)을 포섭하는 데 좀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성왕후(神成王后)에 대하여는 신라왕족이 아니고 합주(陜州: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의 이씨(李氏)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태조와의 사이에 안종(安宗) 왕욱(王郁)을 낳았고, 안종은 경종(景宗)의 비 헌정왕후(獻貞王后)와 사통하여 현종(顯宗)을 낳았다.
상훈과 추모
현종이 왕위에 오른 뒤 신성왕태후(神成王太后)로 추봉(追封)되었으며 능은 정릉(貞陵)이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전기의 왕실혼인에 대하여」(하현강, 『이대사원』7, 1968)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