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설화(우투리 說話)
「우투리 설화」는 아기장수인 우투리가 어머니 때문에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에게 죽임을 당하였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우투리는 윗몸을 지칭하는데, 여기에서 윗사람 ·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유추되며, 이는 새 나라를 세울 영웅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성계로 표상되는 지배층에 대한 반감을 내포하고 있는 이 설화가 조선시대에도 끊이지 않고 전승되었다는 사실은 민중의 저항 의식과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어 왔음을 보여 준다.